[비즈니스포스트] 한세실업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의 성과와 전략을 발표했다.

한세실업은 25일 ‘2025 한세실업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했다고 밝혔다. 
 
한세실업 첫 단독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발간, ESG 경영전략·성과 공개

▲ 한세실업이 ESG 경영 성과와 전략을 담은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했다. <한세실업>


이번 보고서는 글로벌 지속가능경영 보고 가이드라인인 GRI를 기준으로 작성됐으며 국제 인증기관 BSI로부터 제3자 검증을 받았다. 보고서에는 한세실업 본사와 13개 해외 생산법인, 원단 계열사 칼라앤터치의 ESG 활동과 성과가 포함됐다.

환경 부문에서는 2029년까지 탄소배출 46.6%, 화석연료 50%, 에너지 사용량 10.5%를 감축하겠다는 중장기 목표를 제시했다. 이를 달성하기 위해 설비 효율화, 신재생에너지 도입, 전기차 전환, 재생에너지인증서(REC) 구매 등을 추진하고 있다. 

사회 부문에서는 공급망의 ESG 위험성을 사전에 점검하고 통제하는 체계를 구축했다는 내용이 담겼다. 2023년부터 자체 시스템을 통해 13개 해외법인과 99개 협력사의 노동·인권·환경 문제를 감독해오고 있다. 2024년에는 주요 해외 생산법인에 대한 실사도 진행했다.

사내 복지 제도도 강화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사내대여금 제도, 육아기 시차 출퇴근제, 여성 휴게실과 수유실 설치 등의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지배구조 측면에서는 이사회 내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 감사위원회, 지속가능경영위원회 등을 운영하고 있다. 2025년부터는 이사회 평가제를 도입해 이사회 운영의 실효성을 높여나가기로 했다.

김익환 한세실업 부회장은 “이번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단독 발간은 ESG 경영의 투명성과 신뢰성을 대외적으로 입증한 중요한 이정표”라며 “국제 기준에 부합하는 ESG 경영을 실천하고 검증해 글로벌 패션산업의 지속가능한 미래를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예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