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게임업계 '포괄임금제' 폐지 흐름과 다른 크래프톤 '고정 OT제' 재생시간 : 1:2  |  조회수 :  |  김원유

[씨저널] 국내 게임업계 전반에서 포괄임금제 폐지 흐름이 확산되고 있다.  

'포괄임금제'는 근로 편의를 위해 시간외·야간·휴일근로 수당을 월급에 일괄 포함해 지급하는 제도로, 장시간 노동을 유발한다는 비판이 지속되어 왔다. 

2017년 펄어비스가 처음 폐지한 이후 넥슨·넷마블·카카오게임즈 등 대형사들이 잇따라 제도를 정비했다. 

2024년 기준 포괄임금제 적용 종사자 비율은 69.9%로 낮아졌으며, 크래프톤·네오위즈·시프트업·그라비티 정도만이 유사 제도를 유지 중이다. 

특히 크래프톤은 일정 시간의 연장근로 수당을 급여에 포함해 사전 지급하고 초과 근무는 보상휴가로 대체하는 '고정 OT제'를 유지하고 있다. 

한편 이재명 정부는 포괄임금제 폐지를 법제화하겠다는 입장을 밝히며 근로기준법 개정을 추진 중이다. 

법무법인 율촌은 이에 대해 '게임업계에 가장 직접적이고 큰 영향을 미칠 변화는 '포괄임금제 금지''라며 '기업들은 예고된 제도 변화에 맞춰 보다 현실적인 대응 방안을 모색해야 할 시점'이라고 평가했다. 윤휘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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