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남기 위한 '한·일 경제 공동체', SK 최태원 "세계 4위 경제권 가능"
재생시간 : 1:6 | 조회수 : | 김원유
[씨저널]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한국과 일본이 유럽연합(EU)처럼 완전한 경제 공동체를 구성해야 세계 4위 경제권으로 성장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요미우리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인공지능(AI) 확산으로 반도체 수요가 급증하는 상황을 언급하며, 반도체 강국인 한·일 양국이 큰 성장 기회를 맞고 있다고 강조했다.
최 회장은 일본 투자의 뜻을 내비치면서도 미·중 갈등과 관세 정책 등 불확실성 해소가 필요하다고 했다.
그는 한국과 일본의 교역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며 미국과의 경제 공동체 논의 필요성도 제기했다.
경제 공동체를 통해 사회적 비용 절감, 경제 안보 강화, 국제 표준 주도 효과를 거둘 수 있다고 설명했다.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에 대해선 느슨한 협력보다는 EU형 경제 통합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오는 10월 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한·일 기업인 협의체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AI 반도체 시장과 관련해 HBM에 국한하지 않고 데이터센터용 메모리 전반을 'AI 반도체'로 정의하며 수요 확대를 전망했다. 조장우 기자ⓒ 채널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