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순찰 잠수함 사업 규모 60조, ‘K방산 원팀’ 한화오션·HD현대중공업 독일 넘을까
재생시간 : 1:3 | 조회수 : | 김원유
[씨저널] 총 사업비 '60조' 규모의 캐나다 순찰 잠수함(CPSP) 도입 사업이 한국과 독일의 2파전으로 좁혀졌다.
'K방산 원팀'을 결성한 한화오션과 HD현대중공업은 빠른 납기를 통한 사업비 절감 효과를 내세우는 반면, 독일의 해양방산 기업 티센크루프마린시스템(TKMS)은 '작전지역 잠항능력'과 '나토(NATO) 동맹국 상호운용성' 등 기술력을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이번 잠수합 사업 입찰에는 당초 5개 후보군이 참여했는데, 캐나다 정부는 현지시각으로 지난 26일 TKMS와 한화오션-HD현대중공업 컨소시엄을 적격후보(숏리스트)로 선정했다.
31일 캐나다 현지 언론 보도 등을 종합하면, TKMS의 잠수함 '212CD'가 이번 수주전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K방산 원팀은 한화오션의 3000톤 급 디젤추진 잠수함 '장보고-Ⅲ 배치(Batch)-Ⅱ'를 제안했다.
회사 측은 통상 9년이 소요되는 납기를 6년으로 단축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NATO) '네트워크 효과'도 TKMS 측에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방산 업계에서는 방산물자 구매를 대가로 구매국에 경제적 반대급부를 제공하는 '절충교역' 조건이 캐나다 정부의 최종 선택을 좌우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윤휘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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