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에너빌리티 박지원 '원전과 가스터빈' 에너지 중심 성장사업 집중 재생시간 : 1:3  |  조회수 :  |  김원유

[씨저널] 박지원 두산에너빌리티 대표이사 회장은 원전과 가스터빈 같은 에너지 중심의 성장사업 확대에 한층 더 주력할 것으로 전망된다.

두산에너빌리티가 계열사 가운데 두 번째로 큰 베트남 법인을 매각해 투자금 확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24일 두산에너빌리티에 따르면 알짜계열사인 베트남 현지법인 두산비나를 올해 12월까지 HD한국조선해양에 매각하기로 한 것은 주력사업 투자금 확보를 위한 목적으로 파악된다.

두산비나 처분금액은 2917억 원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박 회장은 올해부터 2027년까지 3년 동안 원전과 가스터빈 증설 등을 목표로 약 1조3천억 원가량을 투자한다는 계획을 세워 뒀다.

두산스코다파워 상장으로 투자금 마련의 물꼬를 튼 데 이어 이번 매각을 통해 2917억 원을 확보하면서 투자금 마련에도 물꼬가 터지게 됐다.

특히 박 회장은 건설기간이 대형원전보다 짧아 매출에 훨씬 빠르게 인식된다는 장점을 가진 SMR 모듈 생산설비 증설을 서두를 것으로 예상된다.

마련한 투자금을 바탕으로 현재 SMR 모듈 8기를 생산할 능력을 갖춘 창원공장을 최대 20기까지 생산할 수 있도록 2.5배 늘린다는 계획을 세워 뒀다. 윤휘종 기자ⓒ 채널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