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정진, 셀트리온홀딩스 나스닥 상장 준비 시작 '지분 확대·사업구조 재편·인수합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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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저널] 서정진 셀트리온그룹 회장이 셀트리온홀딩스의 미국 나스닥 상장 추진을 위한 준비작업을 시작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셀트리온홀딩스는 최대 1조 원 규모의 자금 조달 한도를 확보하고 이를 기반으로 셀트리온 지분 확대와 사업구조 재편, 인수합병(M&A) 추진 등 전방위 전략에 나섰다.
그룹 지주사의 몸집을 키우고 기업가치를 제고해 나스닥 상장을 위한 기반을 다지는 구상으로 풀이된다.
서 회장은 셀트리온홀딩스의 나스닥 상장을 통해 시드머니 5조 원을 확보해 총 100조 원 규모의 헬스케어 펀드에 출자하겠다는 구상이다.
서 회장은 2024년 1월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에서 "셀트리온그룹 지주사를 빠르면 연말 늦어도 내년 초에는 상장시키려고 한다"고 말했다.
서 회장은 셀트리온홀딩스의 나스닥 상장을 통해 확보한 자금으로 헬스케어 펀드를 조성하겠다는 계획을 내놨다.
일각에서는 셀트리온홀딩스의 나스닥 상장을 통해 확보한 자금으로 승계 과정에 활용하려는 것이 아니냐는 분석도 내놓는다.
바이오업계의 한 관계자는 "서 회장은 셀트리온홀딩스를 나스닥에 상장하여 일부 지분을 매각한 현금으로 증여세를 충당하려는 계획을 갖고 있다"며 "하지만, 일감 몰아주기 논란으로 인한 증여세 부과 가능성과 승계 과정에서 발생하는 증여세 및 상속세 부담도 고려해야 할 문제"라고 지적했다. 윤휘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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