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에너빌리티 정연인과 한국서부발전 이정복, '한국형 중형 수소전소 터빈' 상용화 기반 다지기
재생시간 : 1:5 | 조회수 : | 김원유
[씨저널] 두산에너빌리티가 한국서부발전과 협력해 수소와 가스를 활용한 연소 방식의 수소터빈 상용화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두산에너빌리티는 22일 창원 본사에서 한국서부발전과 함께 국내형 중형 수소전소 터빈의 공동 개발 및 실증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협약식에는 정연인 두산에너빌리티 부회장과 이정복 한국서부발전 사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자리했다.
양사 협약에 따라 한국서부발전은 새롭게 건설될 발전소에 터빈을 도입하고 실증하는 역할을 수행하며, 두산에너빌리티는 중형 수소터빈 개발에 필요한 부품의 양산 기술 확보에 주력할 예정이다.
양측은 이번 협력을 통해 정부의 청정수소 발전 확대 정책에 부응하고, 동시에 안정적인 수소 발전 인프라 조성에 기여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아울러, 두 회사는 이번 사업에 함께 참여하는 국내 중견·중소기업들과 협력해 한국형 수소터빈의 해외 시장 진출도 적극 검토할 계획이다.
수소발전 시장은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으며 특히 청정수소 발전 시장의 성장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포춘 비즈니스 인사이트에 따르면 전 세계 수소 전력 시장규모는 2023년 71억 달러 규모로 평가 됐으며 2030년 무렵에는 662억 달러 수준으로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정 부회장은 "국내 여건에 맞는 중형 수소전소 터빈을 성공적으로 개발해 수소발전의 기반을 공고히 하겠다"며 "국제 시장 진출도 공격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조장우 기자
ⓒ 채널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