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국민의힘 당대표를 뽑는 선거에서 김기현 의원이 다자대결, 양자대결, 당선가능성 등 모든 방면에서 지지율 선두를 달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리얼미터가 8일 발표한 여론조사에서 국민의힘 지지층 402명에게 차기 당대표 지지도를 물은 결과 김기현 의원이 45.3%, 안철수 의원이 30.4%로 집계됐다.
 
[리얼미터] 국힘 당대표 김기현 안철수에 우세, 윤석열 지지율 32.5%

▲ 2월8일 리얼미터가 발표한 여론조사에서 국민의힘 지지층 402명에게 차기 당대표 지지도를 물은 결과 김기현 의원이 45.3%, 안철수 의원이 30.4%로 나타났다. 김기현 의원(오른쪽)과 안철수 의원(왼쪽)이 2월7일 서울 강서구 한 방송 스튜디오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3차 전당대회 후보자 비전 발표회에 참석했다. <연합뉴스>


김기현 의원과 안철수 의원 사이 지지율 차이는 14.9%포인트로 오차범위 밖이다.

김 의원 지지율은 직전조사(2월2일 발표)보다 9.3%포인트 증가했으며 안 의원의 지지율은 12.9%포인트 하락했다.

김 의원과 안 의원에 이어 천하람 변호사 9.4%, 황교안 의원 7.0%, 조경태 의원 2.3% 순으로 조사됐다. 국민의힘 당대표 선거는 예비경선(컷오프)을 거쳐 상위 4명이 본경선에 진출한다.  

김 의원은 결선투표 양자대결을 가정한 조사에서도 52.6% 지지율로 안 의원(39.3%)을 오차범위 밖으로 앞섰다. 김 의원은 직전 조사보다 8.2%포인트 증가했고 안 의원은 9.6%포인트 감소했다. 

당대표 당선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김 의원이라는 응답이 47.1%로 안 의원(37.5%)보다 많았다. 김 의원은 지난 조사보다 2.7%포인트 상승했고 안 의원은 3.5%포인트 하락했다.

윤석열 대통령 국정지지도 조사에서는 긍정평가가 32.5%, 부정평가가 65.3%로 집계됐다. 정당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 46.5%, 국민의힘 35.9%, 정의당 3.3%순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미디어트리뷴 의뢰로 리얼미터가 2월6일과 2월7일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1100명(국민의힘 지지층 402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조사는 무선(90%)·유선(10%) 임의 전화걸기(RDD)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0%포인트, 국민의힘 지지층의 표본오차는 ±4.9%포인트다. 2022년 10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별, 연령대별, 권역별 가중치가 부여됐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김바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