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현대자동차가 8년 연속 글로벌 30위권 브랜드에 이름을 올렸다.

현대차는 글로벌 브랜드 컨설팅 업체 '인터브랜드'가 발표한 '2022 글로벌 100대 브랜드'에서 현대차 브랜드 가치가 173억 달러로 책정돼 종합 브랜드 순위 35위에 올랐다고 3일 밝혔다.
 
현대차 글로벌 브랜드 가치 173억 달러, 종합 브랜드 35위에 올라

▲ 브랜드 컨설팅업체 인터브랜드에서 2022년 글로벌 100대 브랜드에 현대차가 30위 권에 이름을 올렸다. 


인터브랜드는 매년 전 세계 주요 브랜드의 가치 평가를 실시해 글로벌 100대 브랜드를 선정하고 있다. 브랜드 가치는 회사의 재무상황과 마케팅 측면을 종합적으로 측정해 각 브랜드가 창출할 미래 기대수익의 현재가치를 평가해 산정된다.

특히 올해 현대차 브랜드 가치는 2021년(152억 달러)와 비교해 14% 상승했다.

종합브랜드 순위는 2015년 이후 8년 연속 30위 권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인터브랜드 관계자는 “현대차가 친환경 모빌리티 생태계를 구축하며 전동화 비전을 실현하고 있다”면서 “특히 자동차 제조사를 넘어 소비자의 라이프스타일에 스며드는 브랜드로 거듭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현대차가 ‘인류를 위한 진보’라는 브랜드 비전 아래 전기차를 포함한 미래모빌리티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있다는 것이다.

특히 현대차가 지난해 내놓은 전용전기차 아이오닉5는 '2022 독일 올해의 차', '2022 영국 올해의 차'에 선정된 데 이어, 올해 4월 '월드카 어워즈 (World Car Awards)'에서 '세계 올해의 자동차(World Car of the Year)' 등의 상을 수상했다.

올해 7월 공개된 아이오닉6도 산업부 인증 기준 524km에 달하는 1회 충전 주행가능거리(18인치 휠, 롱레인지 2WD 기준)로 폭발적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와 함께 현대차는 올해 1월 미국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전전시회 'CES 2022'에서 로보틱스와 메타버스가 결합된 '메타모빌리티(Metamobility)' 등 미래 모빌리티 비전을 제시하기도 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모빌리티 패러다임의 대전환 속에서 미래 신사업에 대한 과감한 투자와 선제적인 대응을 통해 미래 모빌리티 시장을 선도하고 고객에게 더 나은 내일을 선사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