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노태문 '갤럭시S26' 가격 인상 검토 고민, 부품 단가 상승압박 해결법은? 재생시간 : 1:7  |  조회수 :  |  김원유

[씨저널] 삼성전자가 내년 초 출시하는 스마트폰 신제품 '갤럭시S26' 시리즈의 가격을 인상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와 모바일 D램, 카메라 모듈 등 부품 가격이 급등해 스마트폰 제조비 상승 압력이 거세지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가 2026년 2월25일경 갤럭시S26 시리즈를 출시할 것으로 예상되며 전작 대비 모델별로 최소 50달러에서 최대 100달러까지 가격이 오를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삼성전자의 2025년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이후 AP 가격은 12%, 모바일 D램(LPDDR) 가격도 12%, 카메라 모듈 가격은 8% 상승했다.

삼성전자는 일부 제품에 자체 AP '엑시노스2600'을 탑재하지만 절반 이상의 AP를 퀄컴에 의존해야 해 AP 구매비 절감에는 한계가 있고, 모바일 D램 가격 폭등으로 비용 상승 폭은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애플이 아이폰17 기본모델(256GB) 가격을 799달러로 동결한 가운데 노태문 사장은 모델별로 인상 폭을 달리해 기본 모델은 동결 또는 소폭 인상하고 울트라 등 상위모델 위주로 올리는 전략을 검토하는 것으로 보인다. 윤휘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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