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을 불법 체류자 취급 하더니... 미국 경제개발청장 "우리는 한국에 의지하고 있다" 재생시간 : 1:10  |  조회수 :  |  김원유

[씨저널] 미국 조지아주 고위 인사가 '미국에는 전기차 배터리 기술자가 없다'며 사실상 한국 노동자의 복귀를 요청했다. 조지아주는 현대차그룹-LG에너지솔루션 '구금 사태'가 벌어진 곳이다.

트립 톨리슨 서배너 경제개발청(SEDA) 청장은 17일(현지시각) 현지매체 서배너모닝뉴스에 "미국은 한국에 의지하고 있다"며 '한국이 장비 설치를 비롯해 고유한 배터리 기술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답답한 상황"이라면서 "한국인 복귀는 매우 중요하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미국 이민세관단속국(ICE) 등은 4일 조지아주 서배너 지역에 위치한 현대차그룹과 LG에너지솔루션 배터리 합작공장 건설 현장을 덮쳐 불법 체류자를 단속한다면서 400여 명의 노동자를 구금했다. 

브라이언 캠프 조지아 주지사도 16일 전기차 업체 리비안 공장 기공식 현장에서 한국인 구금 사태와 관련해 '미국 비자 제도를 전면 재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윤휘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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