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슬린 오 모간스탠리 연구원은 '관세 문제 장기화와 주요국 성장 둔화로 한국의 중장기 성장 전망도 타격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한국의 내년 경제 성장률을 1.4%로 예측하며 관세 불확실성을 비롯한 대외 여건 악화가 지속적으로 수출에 부담을 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글로벌 무역 위축과 미국의 경기 둔화가 약세를 보이는 한국 경제 성장에 더 큰 방해요소가 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미국이 한국의 주요 수출품목인 반도체에 점진적 관세 인상을 발표할 가능성도 악재로 지목됐다.
6월 조기 대선이 이뤄지기 전까지는 한국의 정책적 여력도 제한될 것으로 예상됐다.
다만 오 연구원은 하반기에 최소 20조 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추경) 효과가 반영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모간스탠리는 한국은행이 연말까지 기준금리를 2.0% 수준으로 인하할 것이라는 기존 전망을 유지했다. 박도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