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에너빌리티 성장동력 '가스터빈' 결실, 박지원 해외수주 목표 달성 청신호
재생시간 : 1:3 | 조회수 : | 김원유
[씨저널] 박지원 두산에너빌리티 회장은 올해 해외 수주 목표를 10조7천억 원으로 높게 잡고, 가스터빈 복합화력발전 수주를 통해 이를 달성하려는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체코 두코바니 원전 계약이 지연되고 있지만, 중동에서의 수주 성과가 이를 보완하며 든든한 버팀목이 되고 있다.
1분기 두산에너빌리티는 사우디아라비아·카타르 등에서 총 23억5600만 달러 규모의 복합화력발전소 수주를 따내며 해외건설 수주 1위를 기록했다.
이는 중동의 전력 수요 증가와 국제행사 준비에 따른 에너지 인프라 확충 수요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박 회장은 2019년 독자 개발한 가스터빈 기술을 기반으로 중동 시장 공략에 주력해왔으며, 지난해 경제사절단으로 직접 현지를 방문해 네트워크를 다져왔다.
국제에너지기구(IEA)는 중동의 전력 생산이 2030년까지 40% 이상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시장에서는 가스터빈 선두 업체들이 수요를 감당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두산에너빌리티가 수혜를 입을 것으로 보고 있다. 윤휘종 기자ⓒ 채널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