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인석 착한부동산] 반도체 클러스터 용인 주목, 빠른 실행력으로 주변 먼저 재생시간 : 9:34  |  조회수 : 12,932  |  성현모

[비즈니스포스트 채널Who] 경기도 용인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와 관련한 투자정보를 알아본다. 최근 경기 용인이 전국적으로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2023년 3월15일 국토교통부가 첨단산업 생태계 구축을 위한 15개 국가 첨단산업단지 조성계획을 발표했는데 경기 용인과 14개 지방 국가산업단지 후보지가 투자자들에게 초미의 관심사로 떠올랐다.

15개 지역은 경기 용인 외에도 충남 홍성과 천안, 충북 청주, 대전 유성, 강원 강릉, 경북 울진 안동, 경북 경주, 대구 달성, 경남 창원, 전북 완주 익산, 전남 고흥, 광주 광산 등이다.

최근 가뜩이나 부동산 시장이 침체된 상황에서 이런 대규모 개발이 부동산시장 전체에 좋은 파급력을 미치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도 커진다.

이런 대규모 산업단지가 들어서면 직주근접을 위해 대규모 인구가 몰려들게 되고 이는 다시 땅값과 집값이 오르는 원인으로 작용하기 마련이다.

용인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 이야기를 좀 더 해보면 정부는 시스템반도체 경쟁력 강화를 위해 단일단지로서는 세계 최대규모의 산업단지를 경기도 일대에 조성한다는 계획을 세워뒀다.

연구뿐만 아니라 제조, 판매, 수출기능까지 갖춘 산업거점으로 용인이 최종 선정된 것이다.

용인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는 경기 용인시 남사읍 일대 710만㎡부지에 조성된다. 이곳에 첨단 반도체 제조공장 5곳이 들어서게 된다. 정부는 인근에 150개 소재 부품 장비 관련 연구기관들도 함께 유치한다는 계획도 세웠다.

참여기업을 보면 삼성전자가 이곳에 300조 원을 투자해 반도체 허브를 만들기로 했다. 삼성전자는 메모리, 파운드리, 디자인하우스, 팹리스, 소재, 부품, 장비 등 반도체 밸류체인을 구성하는 모든 분야 기업과 인재들을 한 곳에 모은다는 모델을 제시했다.

이를 부동산투자자 입장에서 보면 이곳에 모일 우수한 인재들이 머물고 생활할 주택단지와 상권수요가 형성된다는 뜻이 된다.

현재 삼성전자 반도체공장 현황을 보면 경기 용인시 기흥구와 경기 화성시, 경기 평택시에 이미 공장들이 있다.

기존 최대규모 산단이었던 평택과 용인을 비교하면 평택이 서울과 500km 가량 떨어진 것과 비교해 용인은 40km밖에 떨어지지 않았다. 규모로 봐도 평택은 289만㎡ 정도였는데 용인시 남사읍은 710만㎡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산업계는 삼성전자가 반도체 클러스터를 유치하면 그 고용유발효과는 160만 명, 생산유발효과는 700조 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한다.

이것이 부동산시장에 미칠 여파도 클 수밖에 없다. 현재 부동산투자를 염두에 두고 있는 투자자들은 경기 용인, 그중에서도 남사읍 인근지역을 눈여겨봐야 한다.

다만 정부 발표와 동시에 경기 용인시 남사읍은 토지거래허가구역에 지정됐다. 주택은 실거주자, 상가는 실제 상인들만 거래를 할 수 있다는 뜻이다.

그렇다면 거래가 가능한 토지거래허가구역 주변 지역을 선점하면 된다.

마침 용인시 발표자료를 보면 용인시는 남사읍 뿐만 아니라 용인시 전체에 엘(L)자형 반도체벨트를 조성해 반도체 생태계를 더 키운다는 구상을 그리고 있다.

실제로 착한부동산투자연구소에도 용인지역 투자처를 찾는 고객이 부쩍 늘었다.

또 시장이 달아오르면서 기존에 나와있던 매물들이 다시 들어가는 현상도 포착된다.

좋은 매물을 선점하려면 발빠른 실행력이 필요할 것으로 보이며 부동산 투자에는 단기적 득실보다 장기적인 안목으로 바라보는 시각이 필요하다고도 말씀드릴 수 있겠다.

다시 한 번 반도체 클러스터 시대를 대비한 인근지역 선점투자를 권하는 바이며 이 지역의 동향에 많은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어보인다. 장인석 착한부동산투자연구소 대표 ⓒ 채널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