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SK오션플랜트가 유럽 해상풍력 시장 진출에 성공했다.
SK오션플랜트는 3일 독일 북해에 위치한 1800MW(메가와트) 규모의 고압직류송전 변환소(HVDC Converter Station) 건설 프로젝트 ‘돌윈4와 보윈4(Dolwin4&Borwin4)’에 핵심 구성물을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SK오션플랜트 유럽 해상풍력 시장 진출, 1800MW 규모 프로젝트 참여

▲ SK오션플랜트가 독일 북해에 위치한 1800MW 규모의 고압직류송전 변환소 건설 프로젝트에 핵심 구성물을 공급한다. < SK오션플랜트 >


 이번 계약은 SK오션플랜트의 첫 유럽 해상풍력 시장 진출 성과다. SK오션플랜트는 세계 최대 규모의 해상풍력발전시장을 갖춘 유럽에서 구조물 제작 기술력과 경쟁력을 인정받았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첫 유럽 해상풍력 시장 진출 계약이 유럽에서의 추가 수주 가능성을 높이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세계적 시장조사 및 경영컨설팅 기업 글로벌마켓인사이트(Global Market Insights)의 2023년 보고서에 따르면 유럽의 해상풍력 시장은 2024년부터 2032년까지 연평균 19.9%의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SK오션플랜트는 이번 계약을 바탕으로 유럽 해상풍력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하고 대형 프로젝트 수주를 목표로 협상에도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라는 계획을 세웠다.
이승철 SK오션플랜트 대표이사는 “이번 계약으로 까다로운 유럽 해상풍력 시장 진출에 교두보를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기술을 개발하고 품질을 향상시켜 세계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조경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