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서왕진 조국혁신당 의원(맨 왼쪽부터), 김선민 당대표 권한대행, 황운하 원내대표, 신장식 의원이 4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야권 대선후보 오픈 프라이머리를 제안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선민 조국혁신당 당대표 권한대행은 4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조국혁신당은 야권과 시민사회가 참여하는 대선 오픈 프라이머리, '국민주권 아레나 2025'를 제안한다”며 “민주당을 비롯한 모든 야당이 이 제안에 함께 해주시길 간곡하게 요청드린다”고 말했다.
조국혁신당은 이날 국민주권 아레나 2025의 원칙으로 △야권 모든 정당의 대선 후보 참여 △결선투표제 도입 △후보·공약 각각 투표 △100% 온라인 투표 아레나 방식 등을 원칙으로 삼았다.
특히 대선 후보는 물론 주요 공약과 공약의 우선순위까지 국민의 손으로 선택하고 윤석열 대통령의 위법적 비상계엄을 옹호하는 세력을 제외한 다른 야권이 더 큰 연대를 이룰 수 있는 방법이라는 점에 의미를 뒀다.
김 권한대행은 “후보도, 공약도, 국민 손으로 결정하고 최종 후보를 배출하지 못한 정당과 시민사회도 대선공약을 반영할 기회를 갖게 된다”며 “최종 선출되는 후보는 한 정당의 후보겠지만 최종 선정되는 공약은 여러 정당의 공약이 될 것이기 때문에 야권 연합의 의미를 극대화하는 획기적인 시도”라고 강조했다.
조국혁신당은 이날 야권 대선후보 오픈 프라이머리를 제안하기에 앞서 법률적·실무적 검토를 거쳤으며 오는 9일까지 다른 야당들의 응답을 기다리겠다고 밝혔다.
신장식 의원은 백브리핑에서 “저희가 제안한 방식은 오랫동안 고민해서 실무 검토와 선관위의 법률 검토를 마친 것”이라며 “(다른 정당들이) 오픈 프라이머리라는 큰 기조에 동의한다면 세부적인 방안을 실무적으로 논의하겠다”고 설명했다.
황현선 사무총장은 "(오픈 프라이머리를 논의하기에) 시간이 촉박하지만 오는 9일까지 동의가 되면 실무적 준비가 가능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김대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