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카카오가 오픈채팅 이용자 개인정보 유출 관련 과징금 부과 처분에 불복해 행정소송을 냈다.

11일 IT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는 1일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개인정보위)를 상대로 과징금 151억 원 부과 및 시정명령에 불복하는 행정소송을 제기한 뒤 관련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카카오 개인정보 유출 151억 과징금 부과 처분에 불복, 행정소송 제기

▲ 카카오가 개인정보 유출 관련 과징금 부과 및 시정명령에 불복하며 개인정보위 상대 행정소송을 제기했다.


개인정보위는 지난해 카카오톡 오픈채팅 이용자 개인정보 불법 거래 의혹이 제기되자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여부를 조사했다.

조사 결과 카카오톡이 제공하는 오픈채팅 서비스 이용자 696명의 정보가 특정 사이트에 노출됐고 해커가 6만여 건 데이터를 조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개인정보위는 5월 카카오에 과징금 151억4196만 원과 과태료 780만 원 부과 결정을 내렸다.

카카오는 유출된 정보가 회원 일련번호와 임시 아이디로 개인을 식별할 수 있는 정보가 아니라고 주장했다. 

카카오는 개인정보위 처분 발표 당시 “행정소송을 포함한 다양한 조치 및 대응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김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