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4·10 총선 경기 성남 분당갑 가상대결에서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민주당 후보인 이광재 전 국회사무총장과 오차범위 안에서 경합을 펼치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13일 메타보이스의 총선 여론조사에 따르면 경기 분당갑 지역구에서 어느 후보에 투표할 것인지 묻는 질문에 안 의원 46%, 이 전 사무총장은 38%로 집계됐다. 개혁신당 후보로 나선 류호정 전 의원은 3%의 지지를 얻었다.
 
[메타보이스] 성남 분당갑, 국민의힘 안철수 46% 민주당 이광재 38%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사진 왼쪽)과 이광재 전 국회사무총장.


두 사람의 지지율 격차는 8%포인트로 오차범위 안이다.

다만 당선가능성을 물었더니 안 의원이라 응답한 비율이 52%로 이 전 사무총장(23%)보다 두 배 이상 높았다. 류 전 의원은 1%였다.

경기 분당갑 지역은 이번 총선 성격에 관한 질문에 ‘정부견제론’(39)%과 ‘정부지원론’(38%)이 팽팽한 것으로 조사됐다. ‘제3지대 후보가 당선돼야한다’는 응답은 15%였다.

이번 조사는 메타보이스가 JTBC 의뢰로 10일과 11일 경기 분당갑 선거구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501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를 활용한 무선(100%)·전화면접(CATI)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포인트다.

2024년 2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별·연령별·권역별 가중값(셀가중)이 부여됐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김대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