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정우택·이종배·박덕흠·엄태영·장동혁 등 현역의원 5명이 국민의힘의 총선 후보 경선에서 승리하며 본선 진출권을 확보했다.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25일 여의도 당사에서 19개 지역구를 대상으로 진행한 1차 경선 결과를 발표했다.
 
국힘 정우택·이종배·박덕흠·엄태영·장동혁 현역 5명, 경선 이겨 본선 확정

▲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가 25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1차 공천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세 번째 맞대결로 주목받은 충북 청주상당에서는 5선 정우택 의원이 윤갑근 전 대구고검장을 상대로 승리하면서 이번에 6선에 도전한다.

충북 충주의 이종배(3선) 의원도 이동석 전 대통령실 행정관을 꺾고 본선행 티켓을 확보했다.

엄태영(초선, 충북 제천·단양), 박덕흠(3선, 충북 보은·옥천·영동·괴산), 장동혁(초선, 충남 보령·서천) 의원도 경선에서 승리했다.

이와 함께 서울 동대문갑에서는 김영우 전 의원이 여명 전 대통령실 행정관을 꺾어 본선에 진출한다.

전·현직 의원 대결이 이뤄진 경기 여주·양평에서는 김선교 전 의원이 이태규(재선·비례) 의원을 누르며 본선을 확정지었다.

대통령실 참모 출신 인사 가운데서는 신재경 전 대통령실 선임행정관이 인천 남동을에서 고주룡 전 인천시 대변인을 누르고 본선행 티켓을 쥐었다.

이밖에 서울 성북갑(이종철), 성북을(이상규), 금천(강성만), 인천 부평갑(유제홍), 경기 의정부을(이형섭), 충북 증평·진천·음성(경대수), 충남 아산을(전만권), 제주 서귀포(고기철) 등이 확정됐다.

전·현직 의원과 당 지도부 간 3파전으로 주목받은 서울 양천갑은 50% 이상 득표자가 없어 정미경 전 의원이 탈락한 가운데 조수진(비례) 의원과 구자룡 비상대책위원 간 결선 투표가 진행된다.

경기 광주을에서도 조억동 전 광주시장과 황명주 전 광주을 당협위원장 간 결선투표가 치러진다.

경선은 일반 유권자를 대상으로 한 전화면접(CATI) 조사와 당원 선거인단을 대상으로 한 자동응답시스템(ARS)조사를 기본으로 하면서 후보자별 감산과 가산을 적용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