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인구가 증가하면서 신용카드 지출액에서 고령층의 비중이 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6일 신한카드 트렌드연구소가 조사한 신한카드의 연령별 소비동향에 따르면 최근 들어 전체 지출액 가운데 고령층의 비중이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60대도 인터넷쇼핑, 신용카드 지출액에서 고령층 비중 증가

▲ 신한카드 트렌드연구소가 조사한 신한카드의 연령별 소비동향에 따르면 최근 들어 전체 지출액 가운데 고령층의 비중이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올해 상반기 신한카드 지출액에서 60세 이상 고령층의 비중은 11.1%로 2014년과 비교해 2.4%포인트 높아졌다. 

50세~59세 비중은 21.1%로 2014년보다 1.3%포인트 올랐다. 

반면 20~29세 비중은 10.8%로, 30~39세 비중은 24.1%로 2014년보다 각각 0.4%포인트, 2.4%포인트 떨어졌다. 

이는 우리나라에서 고령인구의 비중 자체가 점차 확대되는 데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2016년 인구 주택 총조사에 따르면 65세 이상 고령인구는 678만 명으로 유소년인구보다 1만 명 이상 많다. 

60대 이상 고령층들은 카드로 세금을 내고 인터넷쇼핑을 하는 등의 소비가 많아진 것으로 집계됐다.

60대 이상 고령층의 2014년과 올해 지출액 성장률을 비교해보면 세금, 통신요금 등을 포함한 ‘대인서비스 및 용역제공업체’는 79.1%, 할인점은 28.9%, 일반음식점은 35.3%, 홈쇼핑 및 인터넷판매는 38.8%였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주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