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삼양식품 ‘까르보 불닭볶음면’과 유사한 제품이 일본에서 출시됐다.

11일 라면업계에 따르면 일본 닛신식품은 최근 한글로 ‘볶음면’이라고 적힌 제품을 내놨다.
 
일본서 '불닭볶음면' 유사제품 출시, 삼양식품 "시장 지켜본 뒤 대응"

▲ 삼양식품 ‘까르보 불닭볶음면’과 유사한 제품이 일본에서 출시됐다.


볶음면의 포장은 까르보 불닭볶음면과 같은 분홍색이다.

삼양식품 관계자는 비즈니스포스트와 통화에서 “닛신식품의 볶음면은 3월 제조에 들어가 4월부터 판매를 시작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일본시장에서 닛신의 볶음면 판매 상황을 지켜본 뒤 원조인 삼양식품 불닭볶음면의 오리지널리티를 최대한 살리는 방향으로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닛신식품은 세계 최초 인스턴트 라면인 ‘치킨라멘’과 세계 최초 컵라면인 ‘컵누들’을 상용화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2022년 삼양식품 면스낵부문의 수출 매출은 6027억 원으로 2021년과 비교해 56.2%가 증가했다.

면스낵부문 수출 매출 중 약80% 정도가 불닭볶음면과 관련된 매출이다. 윤인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