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자동차가 다음주에도 경기도 평택 공장을 돌리지 못하게 됐다.

쌍용차는 16일 공시를 통해 협력업체 납품 거부에 따른 생산부품 조달차질로 19일부터 23일까지 평택 공장 가동을 멈춘다고 밝혔다.
 
쌍용차, 협력업체의 부품 납품중단으로 23일까지 평택공장 가동중단

▲ 쌍용자동차 로고.


쌍용차는 “평택 공장 가동중단으로 모든 차종 생산차질 및 매출 감소가 예상된다”며 “협력업체와 협상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말했다.

협력업체가 쌍용차의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 개시에 따라 부품 공급을 중단하면서 쌍용차도 평택 공장 가동중단 결정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쌍용차는 자동차용 반도체 부족으로 8일부터 평택 공장을 가동하지 않고 있는데 가동중단 기간이 또 다시 일주일 늘어났다.

서울회생법원은 15일 정용원 쌍용자동차 기획관리본부장 전무를 법정관리인으로 선임하고 쌍용차의 회생절차 개시 결정을 내렸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