휠라코리아 주가가 오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됐다.

휠라코리아는 최근 물적분할을 통해 지주사업과 신발·의류사업을 나누기로 했다. 효율적 경영을 통해 실적을 개선하는 효과를 볼 것으로 전망됐다.
 
"휠라코리아 주가 상승 예상", 지주사체제로 경영 효율화 가능

▲ 윤근창 휠라코리아 대표이사 사장.


안진아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8일 휠라코리아 목표주가를 8만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7일 휠라코리아 주가는 5만66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휠라코리아는 2일 이사회 결의를 통해 존속회사 휠라홀딩스와 신설회사 휠라코리아로 물적분할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분할 존속회사 휠라홀딩스는 분할 뒤 지주사업을 맡고 분할 설립회사 휠라코리아는 신발, 의류 및 기타 휠라코리아 제품의 판매 등 영업을 담당한다.

안 연구원은 “휠라코리아는 최근 2년 동안 빠르게 성장했지만 인력구조는 그대로 유지돼 국내사업뿐만 아니라 지주회사 역할까지 부담했다”며 “이번 물적분할의 주요 목적은 본업의 전문성과 효율성을 높이는 것”이라고 바라봤다.

휠라코리아는 2020년 1월1일 물적분할할 것으로 예정됐다.

안 연구원은 휠라코리아 국내사업부문 영업이익률(OPM)이 물적분할 이후 기존 11.29%에서 11.95%로 0.66%포인트 높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안 연구원은 “현재 휠라코리아 국내사업부문은 글로벌사업 지주와 합쳐져 있어 비용 쪽에서 모호한 부분이 있다”며 “물적분할에 따라 경영 효율성과 비용부문의 투명성을 함께 개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휠라코리아는 2019년에 연결 기준으로 매출 3조4100억 원, 영업이익 4870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2018년 실적과 비교해 매출은 15.3%, 영업이익은 36.4%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임한솔 기자]